보통 나는 어딜 가겠다고 생각하면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은 교통이다. 누구나 그러겠지만 외국인으로서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일 수밖에 없는 게 교통이 불편하면 단순히 몸만 피곤한 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상당히 괴롭다. 엄마 찾아서 울어도 알아듣는 사람이 없으니까.. 교토 근교에 갈만한 곳이 있나 급하게 찾아보다가 눈에 들어온 곳이 아라시야마 였다. 아라시야마는 교토역에서 30분 거리에 있으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나무 숲이 있다. 그것만으로 충분하네 출발! 일단 아라시야마 대나무숲을 향하면서 가장 기대했던 것이 사가노 토롯코 열차였다. 대나무 숲까지 산길을 올라가는 이 열차는 풍경이 유명해서 아라시야마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꼭 타보길 추천한다..! (사실 걸어서 가긴 너무 힘들다.. 반강제적임) 토롯코 열..